김연경, 유튜버 '식빵언니'로 팬들과 소통..."많은 분이 구독...기분좋고 감사하다"

김연경, 유튜버 '식빵언니'로 팬들과 소통..."많은 분이 구독...기분좋고 감사하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20 09:19
  • 수정 2019.08.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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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제 막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팬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게 재밌다"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이 유튜버 '식빵언니'로 변신했다. 

김연경이 18일 개설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 나와 일상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 김연경 유튜브 '식빵언니' 캡처장면)
김연경이 18일 개설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 나와 일상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 김연경 유튜브 '식빵언니' 캡처장면)

김연경은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라바리니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1진과 2진을 고루 기용하며 한국 선수들의 전력을 가다듬었다. 한국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홍콩을 맞아 김연경은 이날 1세트 중반까지만 뛰고, 이후 벤치를 지키며 동료를 응원했다. 

코트 말고도 방송 등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연경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 자리에서 자주 보기 힘든 국내 팬들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김연경은 "운동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니 팬들께서 좋아하시더라"면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면 더 많은 일상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8일에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채널 이름은 '식빵언니'"라고 말했다.

'식빵'은 김연경이 경기가 잘 안풀릴때 내뱉은 비속어가 떠오르는 단어이면서 그를 표현하는 별명이기도 하다.

8월 18일 최초 개설했는데 채 이틀이 지나지도 않아 구독자는 이미 1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반응은 뜨겁다. 

김연경은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하지만 대체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유튜브 방송을 도와주시는 분은 만족하지 못하시는 것 같지만, 많은 분이 구독해주셨다. 기분 좋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터키에서는 개인 시간이 많다"며 "터키리그 중에도 훈련과 경기에 방해받지 않는 선에서 유튜브로 국내팬들께 인사할 것"이라고 '꾸준한 방송'을 약속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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