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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류현진, MLB 후반기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 기록할까?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8.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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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하반기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출 수 있을까?

류현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미국 현지 야구 전문 매체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후반기에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11개 역사적인 기록을 예상했다.

그중 하나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다. 이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관계자와 언론, 팬들의 시선을 하나로 모으는 중대한 기록이 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진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하고 평균자책점을 1.45로 끌어내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17차례 선발 등판에서 15번이나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며 그가 역사적인 영역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고 평하는데 이어 "1985년 뉴욕 메츠의 드와이트 구든(1.53)을 넘어 류현진이 1969년 이래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는 1920년 이래 공의 반발력이 높아지면서 '라이브 볼 시대'로 접어들었다. 자연스럽게 타자들은 예전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라이브 볼 시대 최저 평균자책점인 1.12를 남겼다. 라이브볼 시대에 평균자책점 1.50 이하로 시즌을 마친 유일한 투수다.

그해 깁슨을 포함해 7명의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가 탄생하는 등 '투고타저'가 득세하자 메이저리그는 이듬해인 1969년부터 마운드 높이를 종전 최대 15인치(약 38㎝)에서 10인치(25.4㎝)로 낮춰 공수 균형을 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아직 8번 정도의 등판을 남겨 두고 있다. 만약 현재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거나 이를 더욱 떨어뜨린다면 1969년 이래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MLB닷컴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2018년 제이컵 디그롬(메츠·1.70), 2014년 클레이턴 커쇼(다저스·1.77), 2015년 잭 그레인키(당시 다저스·1.66)의 예를 들며 류현진이 남은 기간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추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마법과도 같은 아주 멋진 시즌이기에 류현진이 위업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의 사상 첫 50홈런-30도루 도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40홈런-40도루 달성, 게릿 콜(휴스턴)과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벌이는 역대급 탈삼진율 경쟁 등도 기대를 품게 하는 기록으로 거론됐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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