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안병훈, 윈덤챔피언십에서 PGA 첫승 기회 잡아...사흘 내내 선두

[PGA] 안병훈, 윈덤챔피언십에서 PGA 첫승 기회 잡아...사흘 내내 선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04 15:01
  • 수정 2019.08.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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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투어(PGA) 18/19시즌 마지막 정규대회 윈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생애 첫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 / 사진 = AP 연합뉴스 제공
안병훈 / 사진 = AP 연합뉴스 제공

안병훈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안병훈은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까지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병훈은 "사흘 내내 보기 없기 경기를 했다. 오늘 시합 전에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하자고 생각했었다. 그걸 잘 해냈고, 몇 개의 버디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며 "선두를 지키고 있을 때 4언더파는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선두이긴 하지만, 타수 차이는 한 타에 불과하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서 내일 내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이후 미국 PGA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지만 우승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 타 차는 최종일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상황이 아니다. 안병훈도 이를 잘 알고있다. 

그는 "한 타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 같은 조건이다. 오늘처럼 브라이스가 먼저 버디를 하고 내가 파를 하면 동타가 된다. 현재는 큰 리드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하지만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 하는 것은,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내일 내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그래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감이 많이 붙어 있는 상태다. 샷 감은 아주 좋다. 그래서 터무니없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제한 뒤 "내일 1라운드처럼 다시 좋은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좋은 샷을 하고 퍼트도 넣고 하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내 경기에 집중하고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웹 심슨과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이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2위를 기록, 안병훈을 1타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임성재(22)는 이날 이븐파 70타로 부진을 보이며, 2언더파 68타를 친 김시우와 함께 11언더파 199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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