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 세계서 디젤 차량 50만대 리콜…"엔진 화재 위험"

볼보, 전 세계서 디젤 차량 50만대 리콜…"엔진 화재 위험"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24 02: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안전의 대명사였던 볼보 자동차가 엔진의 화재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전 세계 50만여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볼보XC60
볼보XC60

볼보 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엔진 내부의 플라스틱 부분(inlet manifold)이 드물기는 하지만 녹아 변형이 되고 최악에는 엔진의 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4기통 디젤 엔진 모델 차량으로,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생산된 S60, S80, S90, V40, V60, V70, V90, XC60, XC90 등이다.

볼보 측은 지금까지 수 건의 화재 발생 사례가 있었지만, 다행이 부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 안내문이 보내졌으며, 이들에게는 계속 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문제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전달됐다.

볼보는 성명에서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 1월에도 엔진 부위에 연료가 샐 위험성을 고치기 위해 2015년과 2016년에 판매된 XC60, XC90 등 디젤엔진 차량 21만9천대를 리콜했다. 당시 볼보는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에 있는 자동차업체인 볼보는 현재 중국 지리차가 1대 주주다. 지리차는 2010년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주식을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