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인천의 7경기 무승 깬 이제호, 2-1로 포항 제압

[K리그 1] 인천의 7경기 무승 깬 이제호, 2-1로 포항 제압

  • 기자명 유승철 김민재 기자
  • 입력 2019.07.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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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제호(2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극장골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제호(2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종료 직전 터진 이제호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20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2라운드에서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인천은 지독했던 7경기 무승행진을 깼다.

먼저 홈팀 포항은 4-2-3-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가 나섰고, 허용준, 하승운, 완델손이 2선을 받쳤다. 3선에는 이수빈과 정재용, 백4에는 심상민, 김광석, 배슬기, 김용환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 4-2-3-1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무고사, 2선에는 명준재, 문창진, 김호남이 출전했고, 3선을 김강국과 이제호가 받쳤다. 김진야, 김정호, 이재성, 곽해성이 백4를 구성했고, 정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초반 슈팅은 인천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5분 배슬기의 패스 미스를 문창진이 차단해, 슈팅으로 연결했다. 특히 인천은 전반 중반 이후 공세가 뜨거웠다. 전반 37분 무고사, 명준재의 슈팅을 강현무 골키퍼가 잇달아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포항도 이에 질세라 무섭게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41분 하승운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산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2분에는 완델손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 바를 넘겼다.

치열한 흐름 속,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슈팅 4, 점유율도 5대5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후반에는 시작하자마자 득점이 터졌다. 후반 46분 곽해성이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무고사가 놓치지 않고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2분에는 완델손이 일류첸코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인천은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56분 김호남을 대신 정훈성을 투입했고, 후반 65분 김보섭 대신 명준재, 후반 70분에는 문창진 대신 지언학을 투입하며, 2선 라인에 대폭 변화를 주는 시도를 했다. 

이후 전술 변화 속에서 인천은 후반 77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무고사가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댔지만 강현무의 발에 맞고 라인을 벗어났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계속해서 득점을 노리던 인천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주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이제호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실점 후 포항은 골대를 맞추며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천은 견뎠고, 결국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3승을 거뒀고, 유상철 부임 이후 2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잔류 드라마'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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