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 유효기간 따로 없는 'KB모바일 인증서' 출시

[금융생활] 유효기간 따로 없는 'KB모바일 인증서' 출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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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카드·OTP 없이 비밀번호·ARS 인증으로 이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KB국민은행이 공인인증서없이 간편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KB모바일인증서'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제공

이번 모바일 인증서는 KB국민은행이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발급하고, 보안까지 책임지는 사설인증서다.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모바일로 가입 후 상품거래 등 KB국민은행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보안카드나 OTP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전에는 모바일 뱅킹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이체할 때에는 보안 매체의 비밀번호를 필수로 입력해야 했지만, 이 인증서를 이용하면 200만 원 이하는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이체할 수 있다.

200만 원 초과∼5천만 원 이하 금액은 계좌 비밀번호와 간편 비밀번호 6자리로, 5천만 원 초과∼5억 원 이하는 계좌 비밀번호와 간편 비밀번호 6자리에 추가로 ARS 인증으로 이체할 수 있다.

특히 매년 갱신해야 했던 공인인증서의 불편함과 달리 이번 인증서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다. 한번 발급받으면 인증서를 폐기하지 않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발급 후 1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국세청 연말정산, 정부 민원서류 등 공공기관 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 발급도 KB모바일인증서의 간편 비밀번호 6자리와 패턴 입력으로 가능하다.

인증서는 휴대폰의 특수 보안영역에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설계됐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영국 보안업체 트러스토닉의 TAP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인증서의 유효성과 비밀번호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은 KB국민은행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KB국민은행은 인증서의 사용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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