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외식산업] 삼양식품, 해외 유통망 강화...농림부, 외식산업 경진대회

[식품 외식산업] 삼양식품, 해외 유통망 강화...농림부, 외식산업 경진대회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7.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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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새 모델 홍종현 발탁, 냉동식품 안전한 택배방법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한 주간의 식품외식산업 동향과 관련뉴스를 알아본다.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의 ‘시노 퍼시픽(Sino Pacific)’사와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식품․외식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품,외식산업 논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모델 겸 배우 홍종현 씨를 새 모델로 발탁해 빠른 장면 전환과 제품 사이로 퍼지는 물줄기 등으로 화제를 모은 새 광고를 선보였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을 맞아 특히 안전한 음식섭취가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동식품을 소비자에게 택배로 배송할 때 제품이 녹지 않고 안전한 상태로 배달될 수 있도록 하는 ‘냉동식품 택배 배송 가이드’를 마련해 관련 업계에 제공했다.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왼쪽), 시노 퍼시픽 에카차이 싸웻쏨폽( (오른쪽)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왼쪽), 시노 퍼시픽 에카차이 싸웻쏨폽( (오른쪽) 회장.

삼양식품, 해외 유통망 강화 수출 박차​

태국서 현지 유통사와 판매 계약 체결... 올해 200억 매출 예상​

삼양식품이 해외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의 ‘시노 퍼시픽(Sino Pacific)’사와 현지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시노 퍼시픽은 츄파춥스, 하리보, 에비앙 등 글로벌 식품 브랜드 제품을 태국에 들여와 판매하는 매출 1조원 규모의 수입 전문 유통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양식품은 방콕에 집중됐던 판매처를 태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불닭브랜드 제품 카테고리를 떡볶이, 만두와 같은 간편식으로 확장하고, 삼양라면 등으로 브랜드를 다양화해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이처럼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이유는 대량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들의 물류시스템과 유통,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한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월 초 ‘유베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중국에서는 내륙지역 공략과 왕이카오라, 샤오홍슈 등 최대 온라인몰 입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5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 ‘사이공 쿱 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시노 퍼시픽과의 계약으로 올해 태국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해외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출시 7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18억 개로, 전 세계인 약 4명 중 1명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특히 해외 공장 없이 수출물량 전체를 국내(원주, 익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수출을 달성하며 식품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2년 신제품 소개 차원에서 기존 수출품목에 소량 포함돼 일본, 독일, 뉴질랜드 3개국으로 수출의 첫 발을 뗀 불닭브랜드는 2016년 ‘Fire noodle challenge'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 라면‘으로 입지를 굳히며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76개국에 수출되며 삼양식품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제2회 논문경진대회 모습
제2회 논문경진대회 모습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외식산업 대학생 논문경진대회’ 개최

식품외식산업 관련 논문, 신청마감 31일, 논문 제출마감 내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식품․외식산업 청년 인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고자 ‘제3회 식품외식산업정보(FIS,www.atfis.or.kr)를 활용한 대학생 식품․외식산업 논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식품․외식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식품․외식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7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다솜 학생 외 3명이 ‘당 조절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구매의도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논문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 aT 사장상 등의 상훈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특히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청년인턴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수상작은 우수논문집으로 제작되어 식품외식기업 인사부서에 배포되며, 올해 연말에 개최되는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 배포되어 식품외식산업의 우수 인재를 알리는 데 활용된다.

대학생(휴학생 포함,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식품외식산업통계정보(FIS)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활용하여 식품․외식산업 발전 등과 연계된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논문 제출은 내달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외식산업통계정보(F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식품산업기술, 시장트렌드의 변화, 마케팅 등 식품외식산업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톡톡 튀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국내 식품외식산업이 한 단계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칠성사이다 새 광고 모델
칠성사이다 새 광고 모델

칠성사이다 배우 홍종현 모델 발탁, 청량함 강조

다양한 일상생활의 장면이 돌아가는 기법 적용

롯데칠성음료가 모델 겸 배우 ‘홍종현’을 칠성사이다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콘셉트은 무더운 여름의 사무실, 집, 야외 등 일상생활 속에서 칠성사이다를 통해 채워지는 청량함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을 강조하기 위해 비트감 있는 배경음악과 함께 Re:fresh, Re:green 자막을 기준으로 다양한 일상생활의 장면이 돌아가는 기법이 적용되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면서 “빠른 장면 전환과 제품 사이로 퍼지는 물줄기 등의 장면은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칠성사이다를 마시는 청량한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절대그이’ 등을 통해 활약하며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종현이 칠성사이다가 추구하는 청량함과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부터 ‘초록이 지켜지는 세상, 칠성사이다 Re:gree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손잡고 아이들의 꿈을 후원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냉동택배배송 가이드
냉동택배배송 가이드

냉동식품 안전한 택배 배송법

식약처, 드라이아이스 사용 등 배송 단계별 가이드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냉동식품을 소비자에게 택배로 배송할 때 제품이 녹지 않고 안전한 상태로 배달될 수 있도록 포장·배송·수취(받는) 단계별 관리방법을 담은 ‘냉동식품 택배 배송 가이드’를 마련하여 관련 업계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택배 배송 시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업계에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보존 및 유통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냉동상태 유지를 위한 포장·배송·수취 단계별 관리방법이며, 보냉제로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포장 단계에서는 포장 전 완전히 냉동(-18℃이하), 포장박스는 두께가 2cm 이상 사용, 보냉제는 드라이아이스 사용 권장, 포장 후 냉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꼼꼼히 밀봉 등이다.

배송 단계에서는 다음날(익일) 이내 배송, 상하차 작업 시 되도록 외부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 포장박스가 직사광선에 노출되거나 노상에 방치되지 않도록 위생적 취급 등이다.

수취(받는) 단계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못할 경우 안내 메시지 발송, 소비자가 직접 수령할 경우 내용물 확인 후 즉시 냉동 보관하도록 안내 등이다.

보냉제로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와 젤아이스팩은 통상적으로 24시간이 경과되면 보냉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며, 냉동식품 택배 포장 보냉제로는 보냉효과가 뛰어난 드라이아이스를 권장한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가 냉동식품 택배 배송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업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식품 안전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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