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수족구병 급속 증가, 예방수칙 철저 준수

[건강 정보] 수족구병 급속 증가, 예방수칙 철저 준수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7.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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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외출과 식사 전후에 손 씻기 생활화 거듭 당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수족구병 발생추이가 심상찮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어린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6월 초,중순 연속 증가추세
6월 초,중순 연속 증가추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올해 들어 지난 23주째(6.2~8) 21.5명(외래환자 1,000명당), 24주째(6.9~15) 29.0명, 25주째(6.16~22) 41.0명으로 연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이하에서 높았고 8월말까지 환자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질병본부는 밝혔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수칙(6단계)
올바른 손씻기 수칙(6단계)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를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임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장난감 등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으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손 씻기’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나 배변 후 그리고 식사 전후와 기저귀 교체 전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이 수칙을 지키길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다음으로 ‘올바른 기침예절’이다.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를 지킨다. 또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를 당부했다.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해야 한다.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발병 후 1주일 동안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가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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