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 임사체험자의 사회심리적 현상

[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 임사체험자의 사회심리적 현상

  • 기자명 데일리스포츠한국
  • 입력 2019.06.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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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독일 울름대학병원의 병원장이자 교수였던 폴커 파우스트(Volker Faust: 1941-)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육체적인 질병과 중추신경계(대부분은 뇌의 확정된 구조의 문제에 기인)의 장애가 원인이 되어 정서적인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수용하기를 꺼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즐거움과 우울감, 들뜬 기분, 활동성과 창의성, 혹은 냉담함(무관심)이나 의욕상실과 같은 상이한 정서들을 어떻게 상상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생화학적인 천성을 가진 자연인이기에 삶에 있어서 나타나는 모든 것은 그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경우에 심리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나 자아구조가 취약하며, 예민한 라디에스테지(radiaesthesie, 기감(氣感))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임사체험 후에 심신의 부담감과 정신적인 혼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들은 현실의 변화된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상실할 가능성도 있다.

그들 중에는 때로 일상의 곤궁한 상황에서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 문제는 임사체험 후에 주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일상적인 삶으로 귀환하여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임사체험 후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현상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죽음을 준비하고 있던 자신의 의지에 반해 다시 육적인 차원으로 회귀한 것을 후회하고, 이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할 수 있다.

2. 영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가진 중독적인 성향의 사람은 또 다른 중독(주로 종교 중독) 성향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3. 임사체험을 신의 축복으로 오인해 확대, 과장하여 해석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평생 비현실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

4. 임사체험 자체를 자신이 가진 초인적이며, 초능력적인 능력으로 해석해 평생 환상과 공상 속에 머무르며 비생산적인 일에 시간과 에너지, 물질을 낭비할 수 있다.

5. (과대)망상으로 인한 현실감의 상실과 인격의 붕괴 및 해리와 같은 정서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6. 드물게는 빙의에 시달리게 된다. (계속)

※ 여기 연재되는 글은 필자 개인의 체험과 학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개인적 견해이며 특정 종교와 종교인 등과 논쟁이나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FUTURA ENERGIA 심리영성상담소 seelensc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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