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사후생

[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사후생

  • 기자명 데일리스포츠한국
  • 입력 2019.06.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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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더 높은 의식 상태로의 변화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준식의 <죽음의 미래>라는 책에 의하면 현재 진행 중인 사후생에 관한 연구는 다음의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1. 단순하게 사후생이 존재한다고만 인정하는 단계

2. 사후생이 운용되는 원리나 법칙을 인정하고 그것을 연구하는 단계

3. 인간의 환생설을 인정하고 그 원리를 탐구하는 단계

<사후생(On Life After Death)>을 출간한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sabeth Kuebler-Ross: 1926-2004)는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을 경험한 환자들과의 대화를 기초로 하여 ‘죽음학’과 ‘사후생’에 관한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녀는 “영성이란, 우리보다 훨씬 위대하며 우주를 창조하고 삶을 창조한 어떤 존재에 대한 ‘깨달음’을 뜻한다”고 말했지만, 영혼이 존재하는 영계가 어떤 곳이고 어떤 우주의 법칙에 따라 운용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서양 의학계의 사후생에 관한 연구는 과학적이라고 인정하는 단계로까지 한정되어 있고, 현재 그 이상의 연구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녀는 <사후생>에서 죽음을 세 단계를 나누었는데, 죽음은 우리가 “계속해서 성숙할 수 있는 더 높은 의식 상태로의 변화일 뿐”이라고 전제하며, 죽음이 “그저 한 집에서 더 아름다운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가 분류한 죽음의 3단계는 다음과 같다.

고치(몸)에 손상이 생겨 호흡할 수 없고 맥박도 뛰지 않으며 뇌파도 측정되지 않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는 1단계는 ”반드시 죽었다는 것을 뜻한다기보다 고치가 더는 기능을 하지 않는“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이 이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면 물질적인 에너지가 소멸되고, 정신적 에너지를 받는 두 번째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봄으로써 첫 번째 단계와 두 번째 단계에 속해 있던 상태의 의식은 소멸된다.

세 번째 단계는 의식(영혼)이 육체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이승에서 사는 동안 순간순간의 모든 생각을 자세하게 경험하고 앎을 소유하는 단계이다. (계속)

※ 여기 연재되는 글은 필자 개인의 체험과 학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개인적 견해이며 특정 종교와 종교인 등과 논쟁이나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FUTURA ENERGIA 심리영성상담소 seelensc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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