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 열린 홈런더비?' 애리조나-필라델피아, 한 경기 13개 홈런...MLB 신기록

'정규시즌에 열린 홈런더비?' 애리조나-필라델피아, 한 경기 13개 홈런...MLB 신기록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6.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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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TODAY/연합뉴스>
<사진=USATODAY/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가 한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MLB(메이저리그) 2019시즌 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화끈한 홈런 더비 속에 애리조나가 13-8로 승리했다.

총 13개의 홈런을 합작한 양 팀은 1995년과 2002년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기록한 12개의 홈런을 넘어섰다.

1회부터 홈런의 기운이 엄청났다. 애리조나가 1회초부터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제로드 다이슨과 케텔 마르테, 데이비드 페랄타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제라드 에이코프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홈런을 2개씩 때렸고 알렉스 아빌라도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는 총 8개의 홈런을 쳤다.

필라델피아도 곧바로 맞섰다. 2회에 진 세구라가 홈런을 때렸고 스캇 킹거리가 커리어 첫 멀티 홈런, 라이스 호스킨스와 제이 브루스까지 홈런 더비에 가담했다.

경기 후 필라델피아 가베 캐플러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야구의 종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위치 히터인 에스코바는 두 개의 홈런을 오른쪽과 왼쪽 타격 박스에서 각각 기록했다. 연속 이닝 동안 다른 타격 박스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애리조나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에스코바는 "배팅을 하기 좋은 구장이다"라며, "좋은 컨택을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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