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추억의 스타' 데상트 백주익, "프로선수 출신으로 안일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돌아온 추억의 스타' 데상트 백주익, "프로선수 출신으로 안일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5.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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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랜만에 돌아온 코트. 슛감은 살아있었다. 백주익이 3X3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19일 스타필드 고양 아트리움에서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개막전이 열렸다. 백주익은 데상트 범퍼스 소속으로 3X3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오랜 기간 농구 코트를 떠나있었지만, 슛감을 살아있었다.

데뷔전을 치른 백주익은 "제가 오랜만에 운동을 하다가 허리디스크가 재발했다.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을 많이했다.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팀이 이길 수 있는데 기여를 해서 다행이다. 선수들 체력 관리나 간간히 슈팅을 던지는 역할을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이 잘 맞아 떨어져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오랜 기간 농구 코트를 떠나있었던 백주익에게 손을 내민 것은 주장 박광재였다. 백주익은 "작년에 (박)광재형이 같이 하자고 말을 해주셨는데 은퇴한 지 6년이 지나서 바로 등록이 안되더라. 그래서 트라이아웃을 참가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올해 나가야겠다고 해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부터 광재 형이 얘기를 해서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운동을 했다. 광재 형 팀에 들어가서 연습을 하다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 자신은 있었는데 체력이 안 되서 좀 힘들었다(웃음)"고 덧붙였다.

백주익은 조연의 역할을 자처했다. 수비에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백주익은 "제가 들어갔을 때는 장신과 단신의 수비가 다 되기 때문에 저랑 광재형이나 (박)진수까지 다양하게 수비를 가져갈 수 있다. 광재형이 빠지면 모두 로테이션 수비가 된다. 광재형이 들어오면 또 달라진다"고 바라봤다.

허리 부상까지 안고 있는 상황에서 3X3농구의 거친 몸싸움이 부담이 될 법하다. 하지만 백주익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부담이 된다. 다칠까봐 걱정이 된다. 그래도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하려고 한다. 또 제가 손을 잘 쓴다. 3X3농구에는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KBL 출신의 자부심을 보였다. 백주익은 "제가 프로농구 선수였기 때문에 안일한 모습보다는 그래도 프로선수였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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