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3X3 미디어데이] '자신감 보인' 윌 정용기 구단주, "매 라운드 마다 발전하는 팀이 됐으면"

[KOREA3X3 미디어데이] '자신감 보인' 윌 정용기 구단주, "매 라운드 마다 발전하는 팀이 됐으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5.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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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구단주(가운데) <사진=윌 정용기 구단주 제공>
정용기 구단주(가운데) <사진=윌 정용기 구단주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신생팀 윌(Will)이 현역 프로선수들을 위주로 팀 구성을 마쳤다. 재일교포 3세 정용기 구단주는 윌의 활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14일 압구정 한국3대3농구연맹 사무국에서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새 시즌에 참가하는 8개 팀 구단주들과 선수들이 참가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윌은 가장 독특한 선수 구성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의 현역 5대5농구 선수들이 합류했다. 전자랜드 소속 전현우와 박봉진을 비롯해 재일교포 고상범, 일본 3X3농구 선수와 B리그에서 뛰는 수기우라 유세이, 키무라 츠쿠도, 다이스케 코바야시가 함께 한다. 김낙현도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정용기 구단주는 "선수 구성은 자신있다. 현역 3X3 대표팀 2명과 B리그 현역 선수와 KBL 선수들까지 합류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한국 3X3농구 수준을 올리기 위한 선수들이 오는 시작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이들의 조화에 힘을 썼다. 정용기 구단주는 "일본 3X3농구 국가대표팀 아오키 코데히 코치를 데려왔다. 한국과 일본에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코트 위에서 표출하기 보단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3X3농구에는 감독과 코치가 없지만,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KBL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다. 정용기 구단주는 끈질긴 설득이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정 구단주는 "사실 현역 KBL 선수들 중에도 3X3농구를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다. 구단과 감독님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선수들이 말하지 못하는 것을 제가 대신 할 수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3X3농구가 작년에 아시안게임에 나섰기 때문에 그분들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셨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계셔서 가능했다. 비시즌에 쉬는 것보다 팬들과 소통하고 기량 향상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셔서 허락을 해주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정용기 구단주는 그동안 꾸준히 3X3농구 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윌이라는 이름을 달고 국가대표와 국제 무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용기 구단주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도 똑같다. 제가 재일교포인데 5대5 농구로는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이 없다. 3X3농구는 아직 일본이 선진국이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한국이 강팀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알고 있다. 한국에서 3X3농구에 도움을 주고 발전을 도울 수 있는 구조더라. 3X3농구가 발전이 되고 재일교포지만 농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농구를 통해 받은 감사함을 돌려드리기 위해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팀 운영에 철저한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정용기 구단주는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연습은 전날에 서로의 습관이나 이런 것들을 알면 할 수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실력이 충족되지 않으면 팀을 나가야 한다. 엔트리에 6명이 있지만,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내보낼 것이다. 완전 경쟁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해야할 선수로는 고바야시 다이스케를 꼽았다. 정용기 구단주는 "일본에서 오는 선수들은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다. 몸싸움이 되고 돌파가 되고 슛이 되는 3X3농구의 전형적인 선수가 있다. 고바야시 다이스케. 한국에서 3X3농구선수를 꿈꾸는 선수들이 롤모델로 삼을만 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른 팀들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 구단주는 "상대팀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처음 보는 선수들도 많다. 선입견보다는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제가 구상하는 3X3농구 특유의 움직임과 체격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다는 자신은 있다. 하지만 어떤 팀이 강할 지는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팀의 끊임없는 발전을 요구했다. 정용기 구단주는 "무조건 플레이오프는 나가야 한다. 매 라운드마다 팀이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도 크고 빠른 팀, 그리고 항상 이길 수 있는 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는 오는 19일 스타필드 고양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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