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천하, 40개월 연속 이어져

박정환 천하, 40개월 연속 이어져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3.07 09:35
  • 수정 2017.08.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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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랭킹 1위는 역시 커제

한국바둑의 ‘박정환 천하’가 40개월 연속 이어졌다. 한국바둑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은 2월 한 달 동안 2승 1패로 랭킹점수 8점 하락했지만 9887점으로 일인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기간 동안 박정환 9단은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이영구 9단,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0국에서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에게 승리했고 11국에서 중국의 판윈뤄 5단에 패했다.

박정환 천하를 위협하는 신진서 6단이 4개월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제22기 GS칼텍스배 8강에 오른 신진서 6단은 전월 대비 랭킹점수 7점을 보태 9791점으로 1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96점으로 좁혔다.

10위권 내에서는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9단이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3, 4, 6위를 지켰으며, 김지석 9단, 이동훈 8단이 자리를 바꿔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안성준 7단은 한 계단 하락한 8위, 강동윤 9단과 원성진 9단은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안국현 6단이 2월 한 달 동안 3전 전승을 거둬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20위에 올라 10개월 만에 20위권 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한다.

한편, 한국과 같이 매월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중국은 커제 9단이 랭킹 포인트 2,754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어 미위팅 9단이 2,684점으로 3위에서 2위로 올랐으며, LG배 결승전에서 당이페이에게 패한 저우루이양 9단이 2676점으로 2위에서 3위로 밀려나 미위팅 9단과 자리바꿈을 했다.

LG배 결승전에서 저우루이양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당이페이는 33위에서 29위로 소폭 상승했다. 그 외에 퉈쟈시, 스웨, 롄샤오, 천야오예, 탄샤오, 판윈뤄, 판팅위 등이 차례로 TOP10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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