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취리히 클래식 3위…올시즌 PGA투어 두 번째 톱10, 우승은 람-파머

이경훈, 취리히 클래식 3위…올시즌 PGA투어 두 번째 톱10, 우승은 람-파머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4.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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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혼다클래식 공동 7위 이후 두 번째 톱10 / PGA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PGA투어 루키 이경훈(28)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루키 이경훈이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올시즌 두 번재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루키 이경훈이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올시즌 두 번재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2인1조 팀 플레이로 승부를 정하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파트너 맷 에버리(미국)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이경훈과 에버리 팀은 우승팀 존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팀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번에 열린 취리히 클래식은 2인1조 팀 경기로 1, 3라운드에서는 베스트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 후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점수로 정함) 방식으로 2, 4라운드에서는 얼터니트샷(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서 쳐서 스코어를 정함) 방식으로 치른다.

우승을 차지한 2명의 선수는 시드, 대회 출전권 등의 일반 대회 우승자의 혜택을 동등하게 받게 된다. 다만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등은 한 팀당 배분표 2개의 순위의 금액과 포인트를 평균해서 받게 된다. 우승 팀은 1, 2위에 해당하는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합쳐 반으로 나눠 각각 받게 된다. 
 
이경훈은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에 오르고, 이번 대회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과 함께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조건부 출전권으로 이번 시즌 여섯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에버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면서 각종 포인트와 상금 획득에 있어서 다소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전날 베스트볼 방식에서 7언더파를 합작해 톱10 진입의 발판을 만든 이경훈과 에버리는 이날 전반 이글을 더블보기로 맞바꾸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람과 파머는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3타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파머는 2010년 소니오픈 우승 이후 9년간의 우승 가뭄을 해결하면서 통산 4승을 올렸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23언더파 265타로 준우승했다.

김민휘(27)와 임성재(21)는 이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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