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대패’ 맨유 솔샤르 감독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0-4 대패’ 맨유 솔샤르 감독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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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에 0-4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맨유 솔샤르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에버턴에 0-4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맨유 솔샤르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버턴에 충격패를 당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2019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 후반 2골씩 허용하며 0-4로 대패했다.

맨유는 지난 17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0-3으로 패한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4골을 헌납하며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7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최근 정규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치른 8경기에서 2승 6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의 통계도 맨유의 최근 부진을 그대로 보여줬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52%-48%로 살짝 앞섰지만 슈팅 개수에서는 7-15로 뒤졌다. 특히 맨유의 7개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은 단 1개뿐이었다. 에버턴은 무려 8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64에 머물면서 6위 자리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13분 만에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28분엔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맨유는 후반에도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11분 루카스 디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19분엔 시오 월콧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맨유의 사령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구디슨 참사'를 당한 뒤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솔샤르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나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라며 "팬들을 크게 실망하게 했다. 경기력이 너무 나빠서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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