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맹활약 & 완벽 계투진’ LG, 키움 꺾고 연패 탈출

‘이천웅 맹활약 & 완벽 계투진’ LG, 키움 꺾고 연패 탈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1 17:16
  • 수정 2019.04.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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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트윈스 제공>
<사진=LG 트윈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LG가 결승타를 친 이천웅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LG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승자는 6회 얻은 기회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에 성공한 LG였다. 윌슨의 뒤를 이어 등판한 계투진도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키움은 8안타를 쳤지만 집중타가 나오지 않아 2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김용의(1루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로는 타일러 윌슨이 출격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박병호(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장영석(1루수)-김규민(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유격수)-박정음(중견수) 순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

이날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 초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 팀 타자들은 2회까지 두 투수에게 철저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정음이 3루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쳤고 LG 3루수 김민성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일격을 당한 LG도 반격했다. 3회말 1사 후 정주현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천웅이 3루수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키움 3루수 김하성이 한 번에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로 이어져 1,2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오지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정주현은 3루까지 진루했다. 마침내 박용택 타석에서 브리검의 1루 견제구가 빠진 사이 정주현이 홈을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LG는 4회말에도 김현수, 유강남이 2루타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1사 1,2루의 기회를 가졌다. 김민성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오며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마침내 김용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LG는 이어 정주현의 볼넷과 이천웅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며 2점차로 앞섰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김규민과 이지영이 연속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김혜성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내 대타 이정후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잠시 숨을 고르던 LG는 6회말 유강남, 김민성의 안타외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용의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진루하던 김민성만 아웃되며 1사 1,3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정주현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유강남이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이천웅이 유격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LG는 8회말 쐐기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김민성도 착실히 희생번트를 대며 1사 3루의 기회를 이었다. 마침내 김용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9회초 공격에서 만회점을 노렸지만 나오지 않았고 결국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LG는 윌슨(승, 6이닝 3실점 2자책) 이후 진해수(홀, 1이닝 무실점)-정우영(홀, 1이닝 무실점)-고우석(세,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4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브리검에 이어 김동준(패, 1.2이닝 1실점)-이영준(0.1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한현희(0.1이닝 1실점)-김성민(0.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 LG는 이천웅이 3타수 2안타 2타점, 유강남이 2타수 2안타 1득점, 김용의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은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2득점, 이정후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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