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LG 윌슨, 키움전서 6이닝 3실점(2자책)... 승리 요건 달성

‘3승 도전’ LG 윌슨, 키움전서 6이닝 3실점(2자책)... 승리 요건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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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타일러 윌슨(LG 트윈스)이 시즌 여섯 번째 선발등판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윌슨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2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3-3인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이 6회말 공격에서 리드를 잡으며 승리 투수 요건도 갖추게 됐다. 

윌슨은 경기초반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서건창-김하성-박병호로 이어지는 키움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모두 범타를 유도해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엔 제리 샌즈를 유격수 땅볼로 이끈 뒤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냈다. 김규민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들어 윌슨은 불운이 겹치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이지영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결국 박정음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고 3루수 김민성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이지영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무너지진 않았다. 이후 서건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김하성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정음을 잡아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4회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하성을 유격수 플라이로 이끌었고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샌즈마저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윌슨의 투구 수는 9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5회 다시 흔들렸다. 장영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규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에 몰렸다. 결국 대타 이정후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끝이 아니었다. 서건창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더는 무너지지 않았다.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이끌며 홈으로 질주하던 3루 주자 김혜성을 잡았다. 이후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 들어 안정감을 찾은 윌슨은 샌즈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장영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김규민마저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날 자신의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LG는 7회 들어 진해수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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