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치 연타석 홈런 허용’ 류현진, 밀워키전서 5.2이닝 2실점 쾌투에도 첫 패 기록

‘옐리치 연타석 홈런 허용’ 류현진, 밀워키전서 5.2이닝 2실점 쾌투에도 첫 패 기록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1 11:08
  • 수정 2019.04.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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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서 호투했지만 옐리치에게 홈런 2방을 허용하고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다저스가 0-5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떠안게 됐다.

경기초반 류현진은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을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라이언 브론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1회 총 투구 수는 12개였다.

2회엔 헤수스 아귈라를 3루수 땅볼로 이끈 뒤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헤르난 페레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매니 피냐에게 2-유간 빠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올란도 아르시아를 2루수 직선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가 아쉬웠다. 체이스 앤더슨과 케인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옐리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브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엔 아귈라를 3루수 땅볼로 이끈 뒤 무스타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페레즈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들어 류현진은 선두타자 피냐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르시아를 삼진으로 잡은 뒤 대타 벤 가멜도 하프 스윙 삼진으로 이끌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케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회 홈런을 맞았던 옐리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브론을 3루수 땅볼로 이끈 뒤 아귈라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스타커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페레즈에게 1-2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결국 다저스는 딜런 플로로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플로로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7회말 세 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케인, 옐리치에게 2루타와 고의 사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브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노렸지만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며 9패(1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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