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끝내기 투런포’ 롯데, KIA에 연장 접전 끝 승리...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손아섭 끝내기 투런포’ 롯데, KIA에 연장 접전 끝 승리...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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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롯데 손아섭이 연장 10회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롯데 손아섭이 연장 10회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롯데가 손아섭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8승 1무 1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안치홍, 최형우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주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1회말 2사 후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안치홍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김주찬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선 이창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다시 한 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신본기, 전준우의 연속안타에 이어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1,3루에선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이번에도 오래가지 못했다. 6회초 KIA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찬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박찬호의 프로 통산 첫 홈런. KIA는 이어 8회초 2사 후엔 안치홍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치며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신본기, 손아섭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나경민이 2타점 3루타를 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규정이닝 동안 계속 추가점을 노렸지만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10회말에 갈렸다. 1사 후 아수아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마침내 손아섭이 KIA 7번째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5.2이닝 4실점)의 뒤를 이어 서준원(1.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2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손승락(승,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KIA는 양현종(4이닝 3실점)-임기준(0.1이닝 1실점)-이민우(0.2이닝 무실점)-문경찬(0.2이닝 무실점)-하준영(2이닝 2실점)-고영창(1.1이닝 무실점)-김윤동(패, 0.1이닝 2실점) 등 7명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 롯데는 결승포의 주인공인 손아섭(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비롯해 이대호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신본기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IA는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3득점,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김주찬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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