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FA 37명중 34명 계약...최고액은 신영석 6억

프로배구 FA 37명중 34명 계약...최고액은 신영석 6억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4.14 13:31
  • 수정 2019.04.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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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영석은 대한항공 한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연봉 6억대에 진입했다. <사진=KOVO>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대한항공 한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연봉 6억대에 진입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18-2019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이번 FA에서는 총 37명(남자 25명, 여자12명)이 협상 자격을 얻었다. 그중 34명이 계약에 성공했고 30명이 원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FA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원소속팀에 잔류하는 분위기였다. 남녀 나란히 2명씩 이적을 했을 뿐이다.

남자부는 손현종이 KB손해보험을 떠나 대한항공으로 이적했고 삼성화재 세터 이민욱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여자부는 GS칼텍스 센터 표승주가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고 고예림이 IBK기업은행에서 현대건설로 둥지를 틀었다. 이적한 4명의 선수 모두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FA 최고액은 신영석(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 양효진(현대건설)이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챔피언으로 이끈 신영석은 6억 원에 계약하며 대한항공 한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연봉 6억대에 진입했다. 남자부 ‘최대어’로 꼽혔던 정지석은 5억8000만원에 대한항공에 잔류했다. 여자부는 양효진이 3억5000만원에 현대건설과 재계약하며 7시즌 연봉퀸에 올랐다.

이밖에 지난 시즌 남자부를 양분했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FA 대부분을 잔류시켰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연봉 3억7000만원, 세터 이승원, 리베로 여오현과는 각각 연봉 1억 원에 재계약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곽승석과 3억7000만원, 김학민과는 3억 원, 황승빈과 2억5000만원, 진성태와 2억 원에 각각 FA 계약을 맺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기존 선수들을 모두 잡으며 다음 시즌에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7시즌 연속 여자부 연봉퀸에 오른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
7시즌 연속 여자부 연봉퀸에 오른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

여자부는 양효진 외에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이 1억8000만원에, GS칼텍스 세터 이고은이 1억6000만원에 각각 원소속팀과 FA 계약을 맺었다. 배유나도 도로공사와 8600만원에 재계약했다.

FA 미계약자도 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김요한과 이강주, 한국전력 김진만이다. 이들은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원소속팀과 계약하지 못했고 다른 팀에서도 영입제의는 없었다. 결국 미계약자 3명은 규정에 따라 2019~2010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수 없게 됐다.

올해 FA는 지난해와 달리 원소속팀과의 우선협상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은 대신 공시된 기간까지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다음 시즌 선수로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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