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최초 5G 상용화, 실행전략 발표

정부 세계최초 5G 상용화, 실행전략 발표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4.09 10:38
  • 수정 2019.04.10 07: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민관사업 적극추진 강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관계부처는 어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KOREAN 5G Tech-Concert’를 개최해 스마트폰기반 세계 최초 5G 상용화(4.3일)를 기념하고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5G 시대를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열었음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우리경제의 혁신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5G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민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 주요인사와 통신사·제조사 대표, 중소·벤처업계,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이 ‘5G+ 전략’을 발표하고, 5G 시대에 등장하게 될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5G 기반 ‘실감협연’,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 콘서트’ 등 대표적인 5G 서비스 시연이 이어졌다.

5G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이는 기존 이동통신의 단순한 진화를 넘어 혁신적 융합서비스와 첨단 단말‧디바이스 등 신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5G를 매개로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동반성장하는 모델 구축
5G를 매개로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동반성장하는 모델 구축

또한 5G는 공공‧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인프라 고도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테면 구급차와 병원 전문의, 종합병원-병‧의원간 고화질 환자영상 실시간 공유, 실감나고 몰입도 높은 원격교육 실현, 화재‧붕괴 등 재난현장 실시간 감지 및 대응 등에 활용된다. SOC의 실시간 안전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 차량‧도로‧보행자가 연결되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물류 환경 등이 가능하다.

데일리스포츠한국 IT면(2019-04-10)
데일리스포츠한국 IT면(2019-04-10)

정부는 5G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융합하면서 주요 5G 전·후방 산업에서 2026년 총 1,161조원 규모의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주요 국가는 이러한 5G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상용화시기를 앞당기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생태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도 환기시켰다.

이에 정부는 ‘경제·사회 전반에서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퍼스트무버형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5G+ 전략’을 마련, 적극추진 의사를 밝혔다.

특히, 5G+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10대 핵심산업, 5대 핵심서비스에 대한 중점투자를 통해 5G 기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5G+ 전략’ 추진을 통해 5G+ 전략산업 분야에서 2026년 생산액 180조원과 수출 730억 달러 달성, 양질의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5대 전략 분야 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사업은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예산이 투입돼 국민 생활 속에서 상용화 되도록 추진하고 별도 추진체인 위원회도 구성된다.

5대 추진전략은 ‘공공 선도투자’로 초기시장 확보 및 국민 삶을 높이고,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테스트베드 조성 및 산업 고도화, ‘제도 정비’를 통한 5G 서비스 활성화 및 이용자 보호 지원, ‘산업기반 조성’으로 글로벌 수준 혁신 기업‧인재 육성,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우리 5G 기술‧서비스의 글로벌化 등이다.

5G+ 핵심서비스 실증‧확산을 위해 이를테면 원격지 실시간 홀로그램 협연이 가능한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으로 업종별 솔루션 개발 및 산업단지 확산, 5G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보급, 화재현장 응급구조 지원 서비스 등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급차·병원 간 응급의료시스템에 적용될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5G의 대중화를 실행한다.

정부는 5G+ 전략의 범국가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 업계‧전문가가 참여하는 ‘5G+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범부처, 민‧관 협력과제 등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제2차관 주재로 ‘5G+ 전략 점검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5G+ 전략산업별 책임 담당관과 PM(Project Manager)를 지정하여 5G+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5G 전국망을 ’22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등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모든 부처와 민‧관이 한 팀이 되어 총력을 기울일 때 5G+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초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5G+ 전략의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5G 新시장에서 1등을 선점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