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최다승차 최다환승 정류장 ‘사당역 4번 출구’

수도권 대중교통 최다승차 최다환승 정류장 ‘사당역 4번 출구’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4.04 09:26
  • 수정 2019.04.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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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이용실태 분석결과, 광역·도시철도역 최다 승하차 ‘강남역’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지난해년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했다.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 명이 66억 6천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하루에 719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 명, 경기 260만 명, 인천 68만 명이었다. 1일 같은 교통카드 사용자는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1명으로 계산한 수치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객 수는 1일 평균 1,381만 명(연간 50억 4천만 명)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하였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했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 21분이 걸리고, 인천-경기도 간이 1시간 48분, 인천-서울 1시간 24분, 서울-경기 1시간 19분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중 43.7%(2,165백만 명)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1,908백만 명),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하여 이용한 경우는 17.8%(881백만 명)의 순이었다.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사람(1,212백만 명)이 많은 반면에 인천과 경기에서는 버스만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서울시 광역·철도망이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해 잘 갖추어져있는 결과로 보인다.

출근시간 평균 이용시간
출근시간 평균 이용시간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잠실’역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광역·도시철도역이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퇴근시간 버스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이었다. 광역·도시철도의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분석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와 대국민 서비스로 인터넷망과 연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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