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호투’ 두산 후랭코프, 키움전서 5이닝 1실점

‘아쉬운 호투’ 두산 후랭코프, 키움전서 5이닝 1실점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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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두산 후랭코프. <사진=연합뉴스>
2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두산 후랭코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지난해 다승왕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에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스 후랭코프는 2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경기 초반 후랭코프는 제구가 흔들리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이정후와 김하성에게 사사구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마침내 서건창, 송성문을 각각 짧은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1회 총 투구수는 28개에 달했다.

그러나 후랭코프는 2회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주효상과 김규민도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K·K·K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거칠 것 없었다. 이정후와 김하성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박병호에게 3루쪽 빠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샌즈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서건창-송성문-임병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유도,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가 아쉬웠다. 1사 후 김규민과 이정후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김하성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3루의 상황에선 키움의 중심타자들인 박병호와 샌즈를 모두 범타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두산은 6회 들어 이현승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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