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16강 주역’ 김정우, 22일 볼리비아전에서 은퇴식

‘남아공 월드컵 16강 주역’ 김정우, 22일 볼리비아전에서 은퇴식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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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김정우. <사진=연합뉴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김정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한 김정우(37)가 오는 22일 한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에서 축구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볼리비아전 하프타임 행사로 김정우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평고·고려대 출신 김정우는 2003년 울산 현대 유니폼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05년엔 울산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상무 시절이던 2011시즌엔 리그 15골로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정우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빛났다.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후 태크마크를 달고 총 71경기를 뛰면서 6골을 넣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멕시코전 결승 골로 8강 진출을 견인하고, 한국이 원정 월드컵 첫 16강에 성공한 남아공월드컵에선 본선 4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2007 아시안컵과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은퇴를 하면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2002 월드컵 직후 홍명보와 황선홍을 시작으로 이운재, 안정환, 이영표, 차두리, 설기현, 이천수 등이 은퇴식을 치른 바 있으며 김정우가 1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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