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88.1% 확률 잡은' 위성우 감독, "박혜진이 이렇게 해줘야한다"

[WKBL PO] '88.1% 확률 잡은' 위성우 감독, "박혜진이 이렇게 해줘야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3.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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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아산 최정서 기자] 우리은행이 88.1%의 확률을 따냈다.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는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열렸다. 결과는 우리은행의 90–79 승리. 우리은행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반을 마치고 혼을 냈다. 경기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는 처음에 긴장을 안한다는 느낌이었다. 챔프전을 하다보니까 플레이오프를 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근데 경기를 하다보니까 애들이 착각을 하고 있나 생각했다. 하프타임 때 정신을 차리자고 했다. 혜진이와 정은이가 해줬다. 해줄 선수들이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긴장감이 하나도 없어서 상대는 불을 켜고 하는데 선수들이 정규시즌 경기를 하는 느낌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한별의 활약은 매우 뜨거웠다. 위성우 감독은 “한별이가 크레이지 모드였다. 이럴 땐 막을 수 없다. 오늘은 외국선수보다 더 무섭다. 나중에 체력이 떨어지니까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다음 경기도 걱정인데 하루 쉬고 2차전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혜진은 전반까지 부진했다. 후반 들어 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성우 감독은 “혜진이가 손가락을 다치고 정규시즌 결장과 경기를 안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박혜진이 저렇게 해줘야 우리가 산다. 전반에는 영희가 해주고 후반에는 혜진이와 정은이가 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에 배혜윤에게 더블팀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꼬이면서 쉬운 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위성우 감독은 “혜윤이에게 트랩을 가는 부분에서 연습을 했는데 갈 때와 안 갈 때 가리지 않았다. 지현이, 은실이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 그 부분이었다. 그래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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