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11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 발탁 유력

벤투 감독, 11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 발탁 유력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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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뭉친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 발렌시아)도 대표팀 합류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은 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두 차례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벤투호는 팀의 기둥이었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아시안컵이 끝난 직후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뉴 페이스’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 테스트할 계획이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은 대표팀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6일 귀국 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회의를 갖고, 이번 기회에 이강인을 불러 실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는 벤투 감독은 변화를 주도할 선수로 이강인을 주목해왔다.

이강인은 작년 10월 31일 에브로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32강 1차전 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1월 13일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 교체로 들어가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초 휴가와 해외파 선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보기 위해 직접 발렌시아를 방문했다. 비록 이강인이 결장하며 뛰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면담을 통해 소통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한국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한편 국내파 선수 중 누가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을지도 관심거리다.

벤투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전북현대 모터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11일 소집명단 발표 전 마지막으로 K리거를 점검했다.

수원에선 왼쪽 풀백 홍철이 선발로 출전,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전북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수비수 김진수가 활약했으며 중앙수비수 홍정호도 ‘짠물수비’로 전북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수 김신욱과 문선민은 아시안컵 직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딛고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 재승선의 희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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