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세정제, 세정력 및 용기강도 제품별 차이 있어

욕실세정제, 세정력 및 용기강도 제품별 차이 있어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3.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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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유해성분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적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욕실세정제는 욕실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으로 국민 다소비 생활용품 중 하나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와 브랜드의 욕실세정제가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객관적인 제품 선택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및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전 제품(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세정력, 용기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세정력 평가결과
세정력 평가결과

시험 평가대상 6개 제품은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유)),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 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등이다.

시험 결과, 유해성분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세정력 및 용기 내구성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액성 및 알러지성 향료 성분표시가 부적합하여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유해성분(납, PHMG, CMIT/MIT 등 53항목)에 대한 시험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욕실 타일 등에 묻어있는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정력을 평가한 결과,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유)) 및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 결과,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1개 제품이 충격에 의해 파손되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120cm 높이(중량 2kg 미만 제품)에서 낙하시켰을 때 파손 또는 현저한 누액이 없을 것을 적합으로 평가한다. 용기 내부의 액이 외부로 새는지를 확인하는 누액시험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1개 제품이 실제(알칼리성)와 다른 액성(약알칼리성)으로 표시하고, 알러지성 향료 성분(리모넨)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1개 제품의 내용량이 표시(900mL)보다 부족(-23mL)하여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정량표시상품의 정량 검사기준(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8-110호, 2018.06.07.)은 허용 부족량 15mL 이내(용량이 500mL 초과 1,000mL 이하인 제품)여야 한다.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등 5개 제품이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표시해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어 이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욕실세정제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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