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한국 배구 역사상 첫 외인 감독..."공격적인 배구로 목표 이루겠다"

라바리니, 한국 배구 역사상 첫 외인 감독..."공격적인 배구로 목표 이루겠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3.01 14:17
  • 수정 2019.04.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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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라바리니가 한국여자배구팀을 맡게되면서 국내 배구계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도 이런 관심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리 대한민국 여자 구가대표 배구팀 감독이 1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리베라 호텔 2층에서 배구 담당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했다. / 사진 = 김백상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리 대한민국 여자 구가대표 배구팀 감독이 1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리베라 호텔 2층에서 배구 담당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했다. / 사진 = 김백상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은 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리베라호텔에서 한국여자배구팀 감독을 맡게 된 경위와 목표에 대해 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회견 자리를 가졌다.

이날 라바리니 감독은 "외국 코치가 온것에 대해 언론이나 배구팬, 배구 관계자들의 기대와 압박을 잘 안다"면서 "그래도 이러한 도전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려한다.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현재 브라질 리그에서 활동 중인 그는 16세의 이른 나이부터 배구 코치를 시작했다. 이에 배구 팬들과 관계자들은 많은 궁금증을 가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배구를 잘 하지 못해 일찍 코치일을 시작했다"고 너스래를 떨며 "자신은 배구를 해본적이 없다. 연습도 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당시 어린 여자아이들이 배구 붐이 일었다. 자연스럽게 배구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심이 생기니 여러 시합을 챙겨보게 됐고, 선수들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매일 현장에 나와 배구 훈련과정을 보던 나에세 지금은 멘토인 당시 감독이 함께 코치일을 도와 달라고 요청해서 그 때부터 배구 코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한국배구를 잘 모른다는 그는 "연맹에서 보내준 비디오로 경기를 봤다. 이름은 모르지만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다"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배구 스타일의 배구를 하는 선수도 있었다. 그들이 잘하는 것과 내가 잘 하는 것을 잘 결합시켜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동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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