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 PGA 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3언더파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이경훈 , PGA 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3언더파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3.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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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루키' 이경훈(28)이 PGA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 / 사진 = AP 연합뉴스
이경훈 / 사진 = AP 연합뉴스

이경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 / 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를 친 이경훈은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6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경훈과는 3타 차.

이날 이경훈은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 좋은 흐름을 이었다. 

후반에도 분위기를 살린 이경훈은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한 때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으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15번 홀부터 시작되는 '베어트랩'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경훈은 15번 홀(파3) 티샷한 볼이 그린사이드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에서 친 샷은 그린을 오버했다. 결국 세 번째 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한 그는 2m 남짓한 보기 퍼트마저 실패, 결국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쳤다. 

다행이 나머지 두 개 홀에선 파세이브에 성공, 마지막 홀도 파를 지키며 더 이상 타수를 잃진 않았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어 트랩'은 이 코스 15번부터 17번 홀까지 세 홀 연속 어려운 홀을 배치해 붙여진 별명이다. 매 년 이 세 홀에서 선수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예측 불가능의 승부가 일어나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다.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오랫만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크 존슨,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벤 실버맨(캐나다) 등 4명이 나란히 4언더파 66타로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다.

강성훈(32)이 2언더파 68타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10명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작년 대회에서 공동 5위 성적을 낸 안병훈(28)은 4오버파 74타 공동 122위로 부진하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즈'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50위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 이경훈과 함께 1부 투어에 진출한 '괴물 신인' 임성재(21)는 이븐파 70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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