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선정, 2019 AFC 챔피언스리그를 빛낼 영스타 10人

AFC 선정, 2019 AFC 챔피언스리그를 빛낼 영스타 10人

  • 기자명 유승철 김민재 기자
  • 입력 2019.02.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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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AFC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대회를 빛낼 10인을 선정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올 시즌 전북에 합류한 한승규가 뽑혔다.

1. 바삼 알 라위(알 두하일), 1997년생

바삼 알 라위는 지난 아시안컵 우승의 주역이다.바삼 알라위는 이라크의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히삼 알라위의 아들이다.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16강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팀 승리를 이끌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센터백, 라이트백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이다. 데드볼 상황에서 프리킥은 바삼 알 라위의 가장 큰 무기이며 올 시즌 알 두하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삼 알 라위 <사진=AFC>
바삼 알 라위 <사진=AFC>

2. 아베 히로키(가시마 앤틀러스), 1999년생

아베 히로키는 일본의 떠오르는 스타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가시마의 첫 ACL 우승 타이틀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J리그에서는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왼쪽과 오른쪽 모두 소화 가능하며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활약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좋은 드리블 능력을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가시마 통산(J리그, ACL, 일왕배, J리그컵, 클럽월드컵) 40경기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아베 히로키 <사진=가시마 앤틀러스 홈페이지>
아베 히로키 <사진=가시마 앤틀러스 홈페이지>

3. 사파 하디(알 자우라), 1998년생

사파 하디는 이라크 U-23 대표팀을 거쳐 이라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지난 아시안컵에서 이라크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이라크의 샛별로 떠올랐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활약하기도 한다. 상대의 공격을 견제하고 이를 역습으로 연결하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사파 하디 <사진=이라크 축구협회>
사파 하디 <사진=이라크 축구협회>

4. 수퍼차이 차이디드(부리람 유나이티드), 1998년생

수퍼차이 차이디드는 지난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태국의 차기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송크라신이 빠진 AFF 스즈키컵에서 3득점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태국이 자랑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주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차이디드지만 그 외 공격 지역 모든 포지션을 뛰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다. 특히 지난 시즌 태국 FA컵에서 6경기 5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팀의 주포였던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가 말레이시아 조호르로 떠난 상황에서 차이디드는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퍼차이 차이디드 <사진=AFC>
수퍼차이 차이디드 <사진=AFC>

5. 알라흐야르 사야드(에스테그랄), 2001년생

이란 U-17 대표팀 공격수 알라흐야르 사야드는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스테그랄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사야드의 재능을 알 수 있었던 대회는 지난 2017년 인도에서 개최된 FIFA U-17 월드컵으로 총 3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는 독일을 4-0으로 격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아즈문을 이을 차기 스타로 떠올랐다. 이미 이란 팬들 사이에서는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와 비교할 정도로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이다.

알라흐야르 사야드 <사진=FIFA>
알라흐야르 사야드 <사진=FIFA>

6. 사파위 라시드(조호르), 1997년생

말레이시아의 윙어 사파위 라시드는 아직까지 ACL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준 적은 없다. 그러나 AFC 컵에서 5경기 3득점,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에서는 21경기 6득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른 무엇보다 데드볼이 강력한 장점으로 양쪽 윙포워드가 모두 소화 가능하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4경기 4득점을 터뜨렸고, 우리나라 상대로도 득점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사파위 라시드 <사진=AFF 스즈키컵>
사파위 라시드 <사진=AFF 스즈키컵>

7. 야히아 알 가사니(알 와흐다), 1998년생

탄자니아 출신 야히아 알 가사니는 올 시즌 리그 데뷔를 한 신인 중의 신인이다. 리그에서는 올 시즌 9경기 1득점, 리그컵에서는 6경기 2득점을 터뜨리며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알 가사니는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알 와흐다와 함께하게 됐다.

야히아 알 가사니 <사진=알 와흐다 홈페이지>
야히아 알 가사니 <사진=알 와흐다 홈페이지>

8. 장 위닝(베이징 궈안), 1997년생

김민재의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에 올 시즌 합류한 장 위닝은 중국 축구에 몇 없는 유럽파로, 한때 큰 명성을 떨쳤던 최고의 유망주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크게 성장하지 못했고 네덜란드 비테세, ADO 덴 하그, 독일 베르더 브레멘, 잉글랜드 WBA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결국 유럽에서의 러브콜은 더 이상 없었고, 올 시즌 중국 리그로 복귀했다. 유럽에서 실패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아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반등할 기회는 많다.

장 위닝 <사진=AFC>
장 위닝 <사진=AFC>

9. 야수르베크 야크시보에프(파크타코르), 1997년생

야수르베크 야크시보에프는 지난 AFC U-23 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대회에서 총 5경기 3득점을 기록했고, 일본과 우리나라를 상대로 득점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모든 윙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야크시보에프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서 3득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 리그 정상급 윙어로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야수르베크 야크시보에프 <사진=AFC>
야수르베크 야크시보에프 <사진=AFC>

10. 한승규(전북), 1996년생

AFC 선정 유망주 10인에 뽑힌 유일한 한국 선수인 한승규는 지난 시즌 울산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선에서 활약하며 31경기 5득점 7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에는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전북에 합류했다. 아직까지 A매치를 소화한 경력은 없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소집됐고, 지난 AFC U-23 대회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한승규의 가세는 이재성이 없는 전북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한승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승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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