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가 MLB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야수가 됐다.
27일(한국시간) 다수의 미국 언론들은 콜로라도와 아레나도가 2026년까지 8년간 2억6천만 달러(약 2천908억원)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아레나도를 장기계약으로 미리 묶어놨다.
이로써 아레나도는 현재 메이저리그 야수 연봉 1위인 마차도(3천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전체 선수 중엔 2위에 올랐다.
마차도를 제외한 평균 연봉 1∼3위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천441만6천666달러),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3천100만 달러),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3천만 달러) 등 모두 투수들이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아레나도는 지난해까지 6년간 통산 타율 0.291, 홈런 186개, 타점 616개를 올린 로키스의 간판타자다.
이 기간 개인 통산 홈런왕에 3번(2015년, 2016년, 2018년)올랐고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6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156경기에서 타율 0.297와 38홈런 110타점 104득점 175안타, 출루율 0.374 OPS 0.935 등을 기록했다.
아레나도는 공수를 모두 갖춘 현역 최고 3루수다. 또한 2015시즌부터 4시즌 동안 단 16경기에만 결장할 만큼 '철인'의 면모를 자랑했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와 계약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 3루수를 붙잡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