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5연승' 박기원 감독, "1위 확정은 아직...대한항공의 역사를 쓰고 싶다"

[V리그] '5연승' 박기원 감독, "1위 확정은 아직...대한항공의 역사를 쓰고 싶다"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22 22:09
  • 수정 2019.02.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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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 = KOVO>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 = KOVO>

[대전=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대한항공의 역사를 쓰고 싶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1, 19-25, 25-15)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 우리카드(승점 60점)와 승점을 5점 차로 벌렸다. 남은 4경기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이 시합을 잘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시합 끝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푼다는 것이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블로킹 19개를 기록하는 등 중앙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속공도 평소보다 많이 시도했다. 박 감독은 “오늘 속공이 다른 시합보다 많았다. 블로킹은 상대 공격수들이 부진하니까 우리가 예상을 할 수 있어서 잘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삼성화재에 내줬던 3세트에 대해선 “우리의 범실로 진 것 같다. 가스파리니가 상대를 뚫지 못하니까 그랬다. 그래도 4세트에서 다시 잘 추스려서 한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2위 우리카드와 승점을 벌리며 여유를 찾을법도 했지만 박기원 감독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남은 4경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100% 준비하겠다. 다음 상대 KB손해보험이 상승세다. 완벽하게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1위는 확정은 OK저축은행전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이겨도 승점 3점을 따는 것은 장담 할 수 없다. 우리팀 컨디션도 좋지 않다. 생각보다 일찍 확정되면 금상첨화지만 우리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매 경기 승점을 쌓을 수 있을 때까지 할 생각이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기원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통합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우리가 출발할 때 목표가 통합우승이었는데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통합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할 생각이다. 대한항공의 역사를 올해 한 번 더 써보고 싶다” 시즌 목표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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