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지은희, 혼다 LPGA 타일랜드 1R 9언더파 단독 1위

'맏언니' 지은희, 혼다 LPGA 타일랜드 1R 9언더파 단독 1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21 18:12
  • 수정 2019.02.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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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지은희(33)가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은희 / 연합뉴스 제공
지은희 / 연합뉴스 제공

지은희는 21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10개 잡아내며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지은희는 "페어웨이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두 개밖에 놓치지 않았다"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라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지은희는 지난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당시 만 32세 8개월로 지난 2010년 만 32세 7개월로 우승한 박세리를 넘어 한국 선수 최고령 LPGA투어 우승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지은희는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만에 다시 한 번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지은희는 "스윙을 바꾸고 있는 것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내 느낌엔 많이 바뀌어서 동계 훈련을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대회도 우승하고 지금도 공이 잘 맞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놓인다"고 했다.

국내 여자 골프 선수들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 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골프를 시작해 20대 중반이 넘으면서 하향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골프를 즐기면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 

LPGA 투어 현역 한국 선수 중엔 지은희가 맏언니인 탓에 당분간 최고령 우승 기록을 깰 선수도 자신뿐이다.

지은희는 "실제로 나는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면서도 "여기 있는 한국 선수 중에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런 타이틀이 붙었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또 우승하면 내 기록을 내가 경신하는 것이니 그것 역시 좋은 일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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