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중 에이스' 이주영, "올해 하반기, 미국 진출 생각있다"

'삼일중 에이스' 이주영, "올해 하반기, 미국 진출 생각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2.21 14:14
  • 수정 2019.02.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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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중 이주영 <사진=KBL>
삼일중 이주영 <사진=KBL>

[양구=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일중 이주영이 중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미국 진출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21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는 2019 KBL 유스 엘리트 캠프가 열렸다. 유스 엘리트 캠프는 지난 18일에 시작돼 24일까지 펼쳐진다. 이날은 중등부의 마지막으로 5대5 경기가 열렸다.

삼일중학교 3학년을 앞둔 이주영은 중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5대5 경기에서는 결승에서 패배했지만, 특유의 리듬을 살린 드리블과 정교한 슈팅은 현장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중영은 “2년 연속 MVP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진 않다. 제가 슛 미스가 몇 개 있었다. 그런 것들만 보완하면 좋은 결과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이주영은 “그때는 막내여서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만 했다. 올해는 좀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형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 멋지게 좋은 모습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MVP를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했는데 우수상을 타서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중에도 이주영의 진가는 발휘됐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이주영은 “플레이와는 별개로 팀을 이끌면서 조율하는 것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저희 코치님도 저한테 많은 지적을 하시면서 플레이로도 증명해야하지만, 그런 것들도 증명해야한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소득은 무엇일까. 이주영은 조던 라우리 코치와의 친분을 가장 먼저 이야기 했다. 이주영은 “(조던)라우리 코치님과 친분이 두터워졌다. 말이 100% 통하지 않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저랑 잘 맞는 코치인 것 같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배운 것 하나하나 연습하면서 배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라우리 코치님이 미국으로 오라고 했다. 영광스럽다. 원래 계획이 올해 전반기를 뛰고 미국을 경험하겠다고 생각을 했어서 오히려 잘 된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주 NBA 캠프에 진출한 이현중과 여준석도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 이주영은 “ 같은 학교 선배로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저도 주변에서 키만 큰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들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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