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점 사냥 노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점 사냥 노린다

  • 기자명 유승철 기자 김민재 기자
  • 입력 2019.02.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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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7) <사진=EPA/연합뉴스>
지동원(27)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오는 16일(토)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홈인 WWK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승점 45점)은 도르트문트(승점 50점)에 밀려 리그 2위로 밀려나있지만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레버쿠젠에게 1-3 패배한 것을 제외한다면 겨울 휴식기 이후 매 경기 3득점 이상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와 맞붙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경기, 베르더 브레멘에게 0-4로 대패하며 다소 쳐진 분위기 속에 바이에른 뮌헨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지난 10차례 맞대결 동안 1승 1무 9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약세에 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출전한 13경기에서 18득점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 킬러'로 불리고 있다.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선 레반도프스키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각 포지션마다 부상자가 발생하며 선수들이 제 포지션으로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먼저 수비 라인은 주전인 루테 골키퍼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팀의 핵심 센터백인 하우레우와 우측 윙백 프람베르거가 일찍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미드필더 라인에서도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궂은일을 도맡고 있는 미드필더 바이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모라벡, 구자철마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더욱이 팀의 핵심 공격수인 핀보가손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성공해야만 한다. 현재 리그 15위로 강등권에서는 탈출해있지만,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슈투트가르트와 3점, 강등권인 하노버와 4점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한 1점이라도 획득해야 강등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수의 부상자로 인해 지동원의 선발 출장은 유력하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봤던 지동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최근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팀의 주포인 핀보가손이 없는 상황에서 만약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올라설 수 있다.

과연 절체절명의 위기인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지동원이 승점을 안겨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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