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펠리페 23득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잡고 2연승

[V리그] '펠리페 23득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잡고 2연승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08 21:06
  • 수정 2019.0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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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펠리페. <사진 = KOVO>
KB손해보험 펠리페. <사진 = KOVO>

[의정부 =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KB손해보험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삼성화재마저 잡아냈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20 22-25, 25-18)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11승(18패)을 올리며 2연승을 달렸다. 또 올 시즌 삼성화재전 첫 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갈 길 바쁜 삼성화재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봄 배구 진출이 더 힘들어졌다.

1세트 KB손해보험이 11-11에서 펠리페와 손현종의 득점으로 14-11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상대 범실 2개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1~2점차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그러다 삼성화재가 22-24에서 하현용의 범실과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26-24로 따냈다.

2세트 승부는 중반에 갈렸다. KB손해보험은 17-17에서 김정호와 정동근의 득점,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내리 5점을 따내며 22-17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하현용의 밀어내기로 KB손해보험이 2세트도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가 3세트 힘을 냈다. 세트 초반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4-18에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동점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23-22에서 타이스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펠리페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5-5에서 KB손해보험이 하현용, 김정호, 김홍정의 득점으로 10-6까지 앞섰다.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김홍정의 속공으로 20점에 도달했고,  24-18에서 하현용이 타이스의 블로킹을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23점), 김정호(11점) 쌍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상승세도 이어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지태환, 박상하 센터 라인이 힘을 쓰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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