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피닉스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통산 5승째, 임성재 공동 7위

리키 파울러, 피닉스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통산 5승째, 임성재 공동 7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04 16:08
  • 수정 2019.02.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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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메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새해 첫 톱10 진입을 기록했다.

리키 파울러 
리키 파울러 

파울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 7,22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트리플 보기, 더블 보기,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는 어수선한 플레이로 3오버파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2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4라운드는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됐다.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파울러도 예외는 아니었다.

파울러는 5번 홀 더블 보기로 전반에 2타를 잃었다. 후반 10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1번 홀 트리플 보기와 12번 홀 보기로 5타를 까먹으며 우승이 안개속으로 멀어졌다.

그러는 사이 그레이스가 전반 1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서도 12, 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랐다.

파울러가 힘을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는 오래가지 않았다.

17번 홀에서 양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원 온이 가능한 17번(파4) 홀은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의 홀이지만 동시에 좌측 헤저드가 부담스러운 홀이다.

파울러에 한 조 앞서 플레이를 펼친 그레이스는 이 홀에서 티샷이 좌측 헤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파울러는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순식간에 두 타차로 벌어지면서 파울러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결국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적어내면서 이날 경기가 끝났다.

임성재 
임성재 

한편 이번 시즌 PGA투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21)가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을 차지해 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공동 4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달 데저트 클래식의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왕 행보를 이어갔다.

저스틴 토머스가 14언더파 270타로 3위에, 맷 쿠차, 체즈 리비,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공동 4위에 올랐던 안병훈(28)은 4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0위까지 밀렸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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