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쇼터 맹활약'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라건아 쇼터 맹활약'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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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사진=KBL>

[안양=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라건아와 쇼터를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연패에서 벗어나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GC는 3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섀넌 쇼터는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함지훈은 14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레이션 테리가 26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저스틴 에드워즈는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최현민은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 해결 능력에서 밀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가 앞서갔다. 김광철의 득점을 시작으로 라건아와 함지훈 등이 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치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희종과 에드워즈가 득점을 올렸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쿼터 막판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2-6으로 마쳤다.

2쿼터 초반 KGC의 추격이 시작됐다. 최현민의 득점부터 양희종과 박재한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서명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후에도 라건아와 쇼터의 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전태영과 에드워즈가 득점을 올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42-21로 끝냈다.

KGC는 3쿼터에 다시 추격에 나섰다. 테리와 에드워즈가 공격을 이끌었고 최현민이 3점포 2방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쇼터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라건아의 득점도 이어졌다. 서명진의 행운의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KGC의 기세는 뜨거웠다. 테리가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득점을 연이어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라건아의 득점이 나오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6-54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서명진의 중거리슛으로 앞서갔다. KGC는 테리와 최현민의 득점이 나왔고 배병준도 3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테리의 연속 돌파가 나온 KGC는 경기 종료 4분 48초가 남은 상황에서 65-72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KGC의 압박 수비에 당황하며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KGC는 배병준의 3점 플레이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배병준이 U파울을 범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라건아가 시도한 자유투 4개 중 3개가 빗나갔다. 그러나 라건아가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켜 승기를 잡았다. KGC는 테리와 최현민의 득점으로 끝까지 괴롭혔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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