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KBO와 10개 구단, 대책 강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KBO와 10개 구단, 대책 강화

  • 기자명 이한주 인턴기자
  • 입력 2019.01.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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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창원NC파크. <사진=연합뉴스>
올해부터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창원NC파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지난해 미세먼지라는 새로운 변수를 만난 KBO가 대책을 강화한다. 비디오 판독과 부상 방지를 위한 규정도 손봤다. 선수 복지를 위해 경조사 제도도 신설됐다. 

KBO와 10개 구단 단장들은 15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올해 KBO리그 규정에 미세먼지 특보 수치를 명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세먼지 경보((PM2.5 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 30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 시 해당 구장의 KBO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구단 경기관리인과 협의로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선수단과 관중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경보 외에도 강풍, 폭염, 황사 경보 발령 시에도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기상악화에 따른 경기 진행 여부는 경기 시작 시간 1시간 전에 결정된다.

비디오 판독도 약간 달라진다. 구단 신청 횟수와 별도로 경기당 1차례에 한해 심판의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각 구단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규이닝(9이닝)에 2회, 연장전 1회 등 최대 한 경기에 3번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

아울러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병살 시도 시 슬라이딩 규정'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추가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처럼 선수 경조사 제도도 신설됐다.

자녀 출산, 직계 가족의 사망 등 경조사를 맞은 선수는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조 휴가를 가는 선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만, 이 선수의 1군 등록 일수는 인정받는다. 더불어 경조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현역 선수로 등록될 수 있다.

현행 1차 연고 지명과 전면 드래프트로 첨예하게 갈린 상황에서 KBO와 각 구단은 다각적인 검토와 조사를 통해 신인 지명 제도 개선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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