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비상할 아기 독수리는?

2019시즌 비상할 아기 독수리는?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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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혁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사진 = 연합뉴스>
변우혁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2019년 한화를 빛낼 신인은 누가 될까?

지난해 한화는 11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오랜 숙원을 풀었다. 외인 3인방의 활약과 강력한 불펜을 바탕으로 만든 결과다.

또 다른 성과는 신인들을 발굴했다는 것이다. 한화는 수년간 상위지명 기회를 얻었지만 번번이 육성에 실패했다. 성적은 떨어지고 선수 키우기엔 번번이 실패하다보니 외부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11년간의 실패로 한화는 정책 변화를 시도했다. 박종훈 단장 부임 후 외부 투자를 줄이고 신인 육성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이뤘고 신인 발굴에도 성공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박상원이다. 프로데뷔 2년차인 그는 69경기에 출장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불펜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한화는 박상원을 내세운 불펜의 힘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1군 포수로 자리 잡은 지성준과 2000년생 최초로 홈런을 기록한 정은원 등 여러 신인들이 1군 무대에 모습을 비췄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선수 육성 중심에 무게추를 달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일찌감치 발을 빼 내부단속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마저도 무리한 계약 대신 합리적인 협상으로 선수단을 움켜쥐었다.

한화는 올 시즌도 깜짝 스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차에서 뽑힌 변우혁과 2차 1순위로 뽑힌 노시환이다.

천안 북일고 출신인 변우혁은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장점이다. 변우혁은 고교시절 홈런왕을 비롯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파워 쇼케이스 월드 클래식’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해 준우승하며 자신의 파워를 증명했다.

경남고 출신 노시환은 장거리포를 가진 내야수다. 노시환은 지난 2017년 일본에서 열린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한국을 4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대회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 9에도 선발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각인시켰다.

특히 변우혁과 노시환은 김태균을 잇는 한화의 4번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한화는 향후 10년을 책임질 젊은 내야진을 구축 할 수 있게 된다.

김성훈은 올 시즌 한화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성훈은 올 시즌 한화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밖에도 지난해 데뷔 했던 김성훈, 박주홍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군 무대에 자주 모습을 비췄던 김성훈과 박주홍은 선발 경쟁에 합류했다. 한용덕 감독도 김성훈과 박주홍을 선발후보라고 못 박았다.

한화는 지난해 구단 정책을 육성으로 전환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신인들이 대거 나오면서 ‘노장팀’이라는 오명을 씻어냈다.

올해도 한화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에는 과연 누가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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