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2019 첫 풀시드 출전 대회 소니오픈 공동 10위...우승은 맷 쿠차

강성훈, 2019 첫 풀시드 출전 대회 소니오픈 공동 10위...우승은 맷 쿠차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1.14 12:39
  • 수정 2019.01.14 23: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루키 임성제 12언더파 공동 16위, 양용은 10언더파 공동 33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강성훈이 2019년 첫 풀 시드 출전 대회인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 사진 = EPA 연합뉴스
강성훈 / 사진 = EPA 연합뉴스

강성훈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 소니오픈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 4개, 이글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세바스티안 무노즈(스페인) 등과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올해 출전한 첫 풀시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18/19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강성훈은 8언더파 공동 21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했다. 

초반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오던 그는 6번 홀 파4에서 첫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을 버디 하나로 마친 강성훈은 후반 첫 홀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타는듯 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강성훈은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1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더한 강성훈은 17번 홀(파3) 연속 버디에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더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 강성훈은 최종일에만 6타 줄이며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맷 쿠차 / 사진 = AFP 연합뉴스
맷 쿠차 / 사진 = AFP 연합뉴스

우승은 베테랑 맷 쿠차(미국)가 차지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쿠차는 그러나 8번 홀까지 보기 3개에 버디는 1개에 그쳐 2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2위 앤드루 퍼트넘은 8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면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역전했다.

전반 마지막 9번 홀(파5). 쿠차의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멋진 벙커샷에 이은 버디 퍼트로 위기를 넘겼다. 퍼트넘도 나란히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9번 홀 버디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쿠차는 잃었던 미소를 후반들어 되찾았다.

10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에 오른 쿠차는 기세를 몰아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퍼트넘도 13번 홀(파4) 버디로 따라붙었지만 14번 홀(파4) 보기로 힘이 빠졌다.

기회를 잡은 쿠차는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쿠차가 22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퍼트넘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크 레시먼(호주), 허드슨 스와포드, 체즈 리비(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7언더파 263타로 공동 3위, 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가 16언더파 264타로 오랫만에 톱10에 진입, 단독 7위에 들었다.

슈퍼 루키 임성제가 12언더파 268타 공동 16위에 오르며 18/19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작년 JGTO 투어 더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선언한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우승자' 양용은이 최종일 4타를 줄이는 뒷 심을 발휘,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PGA투어 시드가 없는 그는 월요 예선전에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미국 PGA투어에 좀 더 많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