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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서의 픽업] '생애 첫 올스타' 이관희, 부상도 막지 못한 책임감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1.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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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관희 <사진=KBL>

[잠실실내=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제는 삼성에서 이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은 이관희. 이제는 팀의 어엿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부상을 안고 뛰지만,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다.

서울 삼성 이관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2경기 평균 31분 55초를 뛰면서 14.1득점 4.2리바운드 1.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 중이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이관희의 몸상태는 좋지 않다.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어 매일 트레이닝 파트의 관리를 받는다. 이관희는 "지금 개인 훈련은 거의 못 하고 있다. 하루 하루 경기가 끝나고 나면 그 다음날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없을지 트레이너와 상의를 하는 정도다. 약을 안 먹으면 통증을 심해 훈련을 못해서 약을 계속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진통제를 먹고 뛰고 있다. 통증이 덜 느껴지긴 하는데 움직임이 둔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뛰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득점도 6점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그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관희는 "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개인 성적이 좋아진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팀 성적이 받쳐줘야 저도 빛난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참 모자라다. 노력한 만큼 빛을 보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주변의 평가는 달라졌다. 삼성의 에이스를 말하면 이관희를 떠올리는 팬들이 훨씬 많아졌다. 그는 "제가 주축으로 뛰는 입장에서 팀 성적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많이 패배하다보니까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관희는 시즌에 들어서기 전 확실한 목표를 세우곤 한다. 이번 시즌은 2대2 마스터가 되는 것.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떨까. 그는 "포커스를 2대2와 득점에 잡고 있었다. 2대2 플레이에서 어시스트는 생각보다 나오지 않고 있지만, 득점 부분에서는 생각했던 것 만큼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 절반의 성공이다"라고 돌아봤다.

수비에서도 자신감이 상승했다. 단신 외국선수 수비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관희는 "막기 까다로운 선수는 크게 없었다. 그 중에서 (마커스)포스터 선수가 가장 힘이 좋아서 버거운 면은 있다"라며,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단신 외국선수들이 막기 좀 더 편해진 것 같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수준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의 외국선수 조합은 완전히 바꼈다. 시즌은 벤 음발라-글렌 코지 조합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유진 펠프스와 네이트 밀러와 함께 하고 있다. 그는 "골밑에서 유진 펠프스와 네이트 밀러 조합이 워낙 든든하기 때문에 앞선에서 플레이하기 수월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이관희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2011-2012시즌 데뷔 후 7시즌 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관희는 "진작 뽑혔어야 했는데 늦게 뽑힌 것 같다(웃음). 어찌됐던 삼성을 대표해서 뽑힌 것을 기분 좋게 생각한다. 올스타전에 나선다면 좋은 모습,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라며, 팀 멤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멤버라고 생각한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최근 그의 머릿속에는 팀 성적 밖에 없었다. 이관희는 "10일 경기는 포커스를 수비에 잡고 경기에 임했다. 득점보다는 팀에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발전을 거듭해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로 성장한 이관희. 하지만 그런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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