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손흥민-남태희' 없는 2선을 KOO하라

[아시안컵] '손흥민-남태희' 없는 2선을 KOO하라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1.07 15:48
  • 수정 2019.01.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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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남태희가 빠진 상황에서 구자철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됐다. <사진 = 연합뉴스>
손흥민과 남태희가 빠진 상황에서 구자철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됐다.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 10시 30분에 필리핀과 아시안컵 1차전 경기를 치른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나서기 위한 첫 걸음이다.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토너먼트 특성상 방심은 금물이다. 대회 첫날부터 호주가 요르단에 패하는 등 이변이 발생해 한국도 언제든지 약팀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는 손흥민이 없는 조별리그 1,2차전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이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는 조건으로 아시안컵 1, 2차전을 뛰지 못하고 3차전부터 합류한다. 원톱서부터 2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손흥민이 빠지면서 공백이 생긴 대표 팀은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선 구자철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세 번째로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구자철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2011년 카타르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구자철은 5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등 대표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부상을 당하며 중도하차한바 있다. 번번이 우승을 넘지 못한 구자철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선, 3선 상관없이 여러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구자철은 위치에 따라 활용성이 다양하다. 2선에서 활용할 경우 공격형 미드필드 위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측면에는 이청용, 황희찬, 이재성 등 자원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원톱을 받쳐주거나 전방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또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득점도 기대해 볼 만하다.

3선에서 출전도 배제할 수 없다. 기성용, 정우영, 주세종 등과 파트너를 이루며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팀의 전술과 파트너에 따라 유동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제외된 남태희와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구자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아시안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구자철은 최고참이 된 지금 아시안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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