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정상급 골퍼 대거 참가...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정상급 골퍼 대거 참가...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2.24 14:31
  • 수정 2018.1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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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알렸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 사진 = AP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 사진 = AP 연합뉴스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비롯해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유럽의 간판 스타들이 내년 1월 31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로즈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을 손에 넣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작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가르시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골퍼다. 스텐손 역시 2016년 디오픈을 제패한 유럽 골프의 간판급 선수로 꼽는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유러피언투어 간판 선수뿐만이 아니다.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캡틴아메리카' 패트릭 리드(미국)도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한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상 첫 프로 골프 대회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보부 소속 암살조가 터키에서 반정부 망명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수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운 대회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행보로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모으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은 325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초청료를 포함해 7성급 호텔 숙식 등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다고 알려졌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달리 출전 선수에게 초청료 지급을 허용한다.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등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는 거액의 초청료와 호화판 편의 제공 등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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