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2위로 도약...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2위로 도약...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2.13 07:13
  • 수정 2018.12.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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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꺾고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꺾고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은 1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8-30 25-23 25-18)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8승 5패(승점 25)를 기록하며 8승 4패 성적의 GS칼텍스(승점 23)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과의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2패가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1일 도로공사에  1-3으로 진 아픔을 그대로 되갚았다.

이재영, 베레니카 톰시아(이상 24점), 김미연(23점) 등 '삼각편대'가 나란히 20점 이상 득점을 올리며 화력 대결에서 앞섰다.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팀에 합류한 센터 김세영(6점)도 고비마다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조송화-김다솔 2인 세터 운영이 빛난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 공수 조직력이 흔들리며 9-16으로 크게 뒤졌다. 이때 박미희 감독은 조송화를 불러들이고 김다솔을 투입했다. 그러자 이재영의 공격이 살아났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살아난 공격을 앞세워 7점 차 열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이재영의 공격으로 24-21, 세트 포인트로 앞선 흥국생명은 상대 공격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16-18의 열세를 뒤집고 24-21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이번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이다솔이 이재영에게 계속 토스를 몰아줬으나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24-24 듀스가 됐고, 2세트를 빼앗긴 흥국생명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이재영과 톰시아 두 선수를 앞세워 분위기를 다시 바꾸는데 성공했다.

특히 22-21에서 나온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은 결정적이었다.

이후 흥국생명은 24-23 혼전 상황에서 김나희가 엉겁결에 넘긴 공이 상대 코트 빈 곳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르며 귀중한 3세트를 얻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4세트마저 22-17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조송화와 김미연의 호흡으로 흥국생명은 남은 포인트를 따내며 도로공사를 8점 차로 따돌리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가 26점, 박정아가 21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에서 3%포인트 이상 뒤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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