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리밀농협, ‘우리밀쌀 소비 확대’ 발 벗고 나선다

한국우리밀농협, ‘우리밀쌀 소비 확대’ 발 벗고 나선다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12.07 15:13
  • 수정 2018.12.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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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경기도 관내 학교급식 영양사 대상 우리밀 통밀쌀 시식회 가져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밀통밀쌀 사용을 위한 시식회가 지난 30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경기도 관내 학교 급식 영양사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한 식생활 교육 워크숍으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과 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사무총장 이동형)이 공동주관해 경기도 관내 학교 영양교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밀 학교급식을 위한 시식회를 갖고 우리밀통밀밥과 우리밀고추장 시식에 이은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 30일 경기도 관내 학교급식 영양사 대상 우리밀 통밀쌀 시식회 모습<사진=한국우리밀농협 제공>
지난 30일 경기도 관내 학교급식 영양사 대상 우리밀 통밀쌀 시식회 모습<사진=한국우리밀농협 제공>

학교급식과 공공급식분야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요구가 높은 가운데 우리밀 통밀쌀을 통해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우리밀 재고량 증가에 따른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쌀과 우리밀 통밀쌀을 8:2비율로 해서 밥을 짓고 우리밀 고추장과 멸치로 식감을 더한 시식행사에 믾은 영양사들은 “우리밀은 밀가루로만 먹는줄 알았는데 밀쌀밥을 먹어보니 씹는 식감이 독특해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색다르고 좋았다”라며 “학교급식에 일주일에 2번 이상 사용하겠다”는 소감을 설문조사를 통해 밝혔다.

경기도 정상균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행사가 학교급식에 섬유질이 많은 잡곡인 밀쌀을 공급함으로서 부족하기 쉬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또 한편으로 밀가루로만 접했던 우리밀에 대하여 새로운 방식의 식문화를 통하여 경기도민들에게 우리밀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밀과 밀쌀에 대한 홍보를 도차원에서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망했다.

경기도교육청 이혜숙 교육급식과장도 “밀쌀의 독특한 식감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먹거리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라며 학교 급식에서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조합장은 “우리밀 통밀쌀은 동계작물이기 때문에 농약으로 부터 안전한 잡곡 중 하나이며, 강원대 식품영양학과 최면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밀 눈에는 우리인체의 면역기능 향상과 활발한 두뇌활동을 돕는 비타민 B1과 E가 들어있어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천회장은 “우리밀은 섬유질과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의 장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서 학교급식에 통밀쌀을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우리밀생산자연합 이동형 사무총장은 “주어진 급식예산에서 우리밀 통밀쌀은 잡곡중에서 저렴하면서도 연중 공급이 가능한 잡곡이다”라며 “특히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 공급해 우리밀 소비를 통한 농촌을 살리고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면서 나아가 우리밀을 통한 식량자급률을 높여 수입개방으로부터 식량 안보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한편, 우리밀은 순기능이 큰 농작물이다. 대기정화기능이 뛰어나 우리밀 3.3m2(1평)을 재배할 경우 산소는 2.5kg을 생산되고 탄산가스는 3kg을 흡수해 1ha당 165만원의 경제적인 가치를 올리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건강한 우리국민의 식품이다.

하지만 2017년 우리밀 자급률은 1.8%(3만6000톤)에서 2018년 0.9%(1만8000톤)로 하락에 따른 재고 누적으로 생산 농촌과 농민들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런 문제는 향후 생산과 소비, 농촌과 도시가 하나 돼 안전하고 신뢰받는 먹거리를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산지 직거래를 통한 안정적이고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 수립이 우선될 해결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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