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덧 연패 숫자를 ‘6’으로 늘렸다.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SK의 58–88 패배.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외곽에서 풀어줄 것이란 기대를 했는데 정강이 뼈를 부딪히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전자랜드전에서 기본이 안 되는 상태에서 밀려다니고 상대에게 쉽게 슛을 내주고 우리는 쉬운 득점을 내줬다. 리바운드도 안 됐다. 그래서 1~2쿼터부터 경기를 내줬다”라며, “빨리 추슬러야 하겠지만, 조급함을 내지 않고 차근히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외국선수 마커스 쏜튼은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문 감독은 “리그 특성상 볼을 잡지 못하게 붙는 수비, 그리고 자신에게 2명이 붙는 것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 공을 내줬을 때 득점을 성공시켜야 막기 힘든데 본인의 슈팅 위주로 풀려고 하다보니까 어려웠다”라며, “처음에 돌파를 통해 파울을 얻어내는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요구대로 해줬다. 하지만 블록을 당하면서 위축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4쿼터에도 애런 헤인즈를 뛰게 하면서 적응시켜야하나 생각도 했지만, 그냥 (마커스)쏜튼으로 갔다. 처음에 (오데리언)바셋을 선택한 이유도 적응 문제가 있었다. 한 번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줘야겠다. 자꾸 상대랑 싸워야 하는데 우리 팀을 정리하는데 싸우다보니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다. 저부터도 핑계되고 싫고 연패를 끊으면서 하나하나 고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