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연, 암 걸린 이후 '부산 태종대 바위'에 올라 뛰어내리려던 사연

방주연, 암 걸린 이후 '부산 태종대 바위'에 올라 뛰어내리려던 사연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8.11.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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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가수 방주연이 임파선암 말기 판정에도 아이를 지켜냈던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방수연이 출연, 근황을 공개했다.

방주연은 “서른 살이 되던 해 임파선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해야 하니 아이를 포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차라리 죽겠다’라고 집을 나가 부산 태종대 자살바위까지 올라갔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자살 바위에 올라가자 해경대 아저씨들이 저를 보고 쫓아 올라왔다. 그분들께 끌려내려오며 '여기까지 올라갈 용기가 있으면 살아가세요'란 야단을 실컷 맞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배 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짐을 싸서 가출을 했다”라고 밝혔다.

방주연은 “이후 내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단식과 효소였다. 단식이 위험하단 걸 알았지만 효소 요법을 쓰면서 죽기 살기로 버텼다.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별 탈없이 그리고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신기하게 나 역시 암에서 해방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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