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맹활약' 기디 팟츠, "감독님의 호통, 동기부여가 된다"

'공수 맹활약' 기디 팟츠, "감독님의 호통, 동기부여가 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11.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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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 <사진=KBL>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 <사진=KBL>

[잠실실내=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기복있는 플레이를 했던 팟츠가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전자랜드의 79–58 승리. 전자랜드는 3연승을 질주했다.

기디 팟츠는 27분 41초를 뛰면서 20점 10리바운드 2블록 3점슛 3개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팟츠는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열심히 싸워줘서 승리다.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부분이 수정되어야 한다. 그래도 훈련 때부터 준비한 것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팀 승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부진했던 팟츠는 후반들어 완벽히 살아났다. 팟츠는 “내 생각 변화보다는 팀원들이 ‘더 던져라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이것이 한 경기가 아니라 시즌 내내 그렇게 말해준다”라며, “컨디션이 안 좋은 부분이 있는데 팀 동료들이 계속해서 응원을 해주며 어려운 시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공을 동료들이게 돌렸다.

이날 팟츠는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팟츠는 “리바운드는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리바운드를 잘하기 위해서 몸싸움이나 자리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내가 그것을 잡아야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팟츠는 경기 중에 유도훈 감독의 호통을 많이 듣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해 팟츠는 “때때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유도훈)감독님이 호통치시는 것은 대부분 통역에 의해서 전달되지 않은 순간에 하시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하지만 큰소리치면 스스로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하고 동기부여도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 부상 복귀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팟츠는 파트너 할로웨이에 대해 “머피 할로웨이가 복귀해서 팀 농구가 발전되고 있다. 머피(할로웨이)가 리바운드에서 강점도 있지만,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기 때문에 팀 동료도 살고 있다. 팀에 중심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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